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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판공비 논란 비난받은 이유

by ꇹꇺꇎ㋃㏡ 2020. 12. 3.

이대호 판공비 논란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이대호

 

 

대한민국,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의 판공비 논란이 뜨겁습니다.

12월 2일 어제 낮 3시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판공비 논란의 해명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대호 판공비 논란 해명

 

이대호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이 판공비 셀프 인상 논란에 대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한다면서도

판공비가 2400만원에서 6000만 원으로 인상된 것은 회장 당선 이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결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판공비의 현금 지급 문제에 대해선 판공비로 불리긴 하나 회장과 이사진의 급여로 분류해 세금 공제 후 지급하고 있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대호 회장은 12월 2일 오후 3시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공비 인상을 결의한 이사회 당시 선수협회 회장으로 누가 당선될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의 이익만을 위해 판공비를 스스로 인상한 것은 아니었다며 앞서 이 회장이 스스로 협회 판공비를 2배로 인상했다는 SBS 보도가 잘못됐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습니다.

판공비 인상을 다룬 선수협 임시 이사회는 지난해 3월 18일에 열렸으며 회장에 당선된 것은 4일 뒤인 22일이었습니다. 그는 이사회에서 판공비 1억원을 인상하자는 안을 본인이 발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선임으로서 입장을 냈을 것이라며 모두가 마다하는 회장직을 선임하기 위해서 판공비를 증액하자고 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후보도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선수협 회장은 2년 동안 공석이었습니다.

 

허리 숙여 사과하는 이대호


이 회장은 판공비가 현금으로 지급됐다는 논란에도 처음부터 현금으로 지급해왔다고 알고 있다며 저도 해왔던 것을 따라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문인 조민 변호사는 판공비였다면 세금 처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례로 세금을 처리하고 받아왔기 때문에 급여 성격이었습니다.

이번 논란으로 문제를 알았고, 다음 회장부터는 문제가 되지 않게 시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판공비 외에는 어떤 돈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김태현 사무총장과 오동원 자문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협회를 사유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엔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해야 하고 10개 구단이 찬성해야 한다며 협회가 사유화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수 권익 보호와 팬들과의 소통을 생각하고 선임했지만 제가 부족했다며 김 사무총장도 제가 퇴임할 때 같이 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오 변호사에 관해선 이전 사무총장은 변호사라 별도 자문이 필요 없었지만 김 사무총장이 변호사가 아니라서 자문 변호사가 필요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1일 매달 250만원씩 법인카드로 사용했던 판공비를 현금으로 받은 것을 시인하고 사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한 고액 연봉을 받고 롯데 자이언츠에 왔기 때문에 야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중에는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때는 아니었다고 회장직을 고사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리가 잘해도 누가 좋아하는 자리가 아니다며 열심히 했지만 안 좋게 물러나 후배들한테 미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거듭 사과하는 이대호

 

 

마무리

 

한국 프로야구를 보지 않는 사람도 웬만하면 알만한 이대호 선수이기에 논란이 굉장히 뜨겁습니다.

자 여기서 말하는 판공비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공무를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 또는, 그런 명목으로 주는 돈이라고 합니다.

아마 모든 조직에 관행적으로 있는 특히 요즘 정치권에서 시끄러운 특활비(특수 활동비)랑 성격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공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협회의 관행이었다고 해도 현금 지급과 영수증 처리까지 하지 않은 건 확실히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구나 억울하게 생각 할 수 있는 건 왜 하필 내가 할 때 이런 일이 터졌을까 하는 마음일 겁니다.

다른 선수도 아니고 현재 프로야구 선수 중 최대 몸값을 자랑하는 이대호 선수여서 이런 논란의 중심이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그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했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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